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벧전２:１-2

자라지 않는 것은 무서운 병입니다. 미국의 어떤 사람은 출생시 3.17킬로에 48센티의 키였는데 2년이 지나도록 자라지 않고 그대로 라고 합니다. 성장이 멈추는 질병에 결려서 그렇습니다. 이처럼 성장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삶을 살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성장은 육적성장, 정신적 성장, 영적성장으로 이루어집니다. 오늘 베드로 사도는 이 영적성장, 즉 신앙의 성장에 대해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왜 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는가?

(1) 새 생명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주 단순한 원리입니다. 태어난 적이 없으면 생명이 없습니다. 생명이 없으면 성장할 것도 없습니다. 영적으로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생명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생명이 없다면 자랄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교회는 오랫동안 다녔어도 영적인 성장이 없다면, 첫 번째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그 안에 생명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하면 그 안에 새 생명이 시작 됩니다. 따라서 그리스도를 분명히 영접했다면 그 영혼은 영적으로 성숙하게 됩니다.

(2) 영적질병에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성장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다 희귀병에 걸린 사람들입니다. 이처럼 영적으로도 질병에 걸려 있으면 성장하지 못합니다. 오늘 본문 1절에서 사도 베드로는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궤휼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라.󰡓 고 하고 있습니다. 악한 맘을 품는 것, 기만하는 것, 외식하는 것, 시기하는 것, 남을 비방하는 것 등은 영적인 질병입니다. 질병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영적질병도 치유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치유 받을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잘 벗어나기 힘듭니다. 벗어나지 못하면 성장할 수가 없습니다. 이 밖에도 영적질병은 많습니다. 음주나 흡연, 마약이나 도박 등 악습일 수도 있습니다. 세상적인 향락이나 욕심일 수도 있습니다. 자신 내면의 상처나 성격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모든 요소들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치유 받으려고 하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하나님의 은혜로 되지만 치료가 임하기까지는 본인의 의지가 필요합니다. 본인의 의지가 없으면 치료되기 어렵습니다.

(3) 영적 양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어린아이가 정상적 성장을 하려면 육신, 정신, 정서 등 골고루 잘 성장하도록 양육해줘야 합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균형 있는 성장이 어려울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공부를 많이 해서 지적 능력은 잘 성장되었지만 정서적인 면이 제대로 계발되지 않아서 감정이 없다면 비정상적인 성장입니다. 예수를 믿을 때도 그렇습니다. 성경을 공부는 많이 하는데 구원의 감격이나 뜨거움을 모른다면 균형 잡힌 양육은 아닙니다. 그러면 영적 성장이 어렵습니다. 많이 알기는 하지만 바람직한 영적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가슴은 뜨거운데 말씀에 대한 지식이 너무 없어서 영적 현상들이 성령에 의한 것인지 악한 영에 의한 것인지도 분간할 수 없다면 그 또한 바람직한 영적 성장은 되지 못 한 것입니다. 그러면 균형 잡힌 믿음의 성장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균형 잡힌 믿음으로 성장하려면

(1) 원색적인 복음을 사모합니다.

본문 2절에 “갓난아이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 자체를 사모하라는 것입니다． 시중에는 말씀묵상에 대한 많은 교재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소 도움이 되긴 하지만 그런 교재만 가지고는 부족합니다. 그것은 다 저자들의 생각과 해석을 담은 글들입니다. 그보다 더 원색적인 복음의 말씀을 사모해야 합니다. 성경 66권 전체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바로 그리스도입니다. 성경에 윤리, 도덕적인 차원의 내용도 있고 어떤 부분은 추한 인간의 모습을 담은 글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불신하고 어김으로 하나님과 분리되게 되었고 그 결과로 죄에 빠져 타락한 인간, 고통당하는 인간, 멸망 당하는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시고 그분이 십자가에 돌아가시면서 인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예수님을 이 일을 행하신 그리스도로 믿고 영접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구원의 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복음입니다. 바로 이 원색적인 복음의 말씀을 사모하게 될 때 영적 성장은 이루어집니다.

(2) 기도를 습관화 합니다.

기도는 공식적인 기도와 개인적인 기도가 있습니다. 교회의 기도모임이라든지 철야기도, 금식기도, 새벽기도 등 많은 공식적인 기도형태가 있습니다. 이런 기도모임에 참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분만 아니라 개인적인 기도도 중요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기도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도의 습관화이지요. 사람은 무슨 일이 생기면 염려하고 걱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기도의 습관화란 걱정이나 염려 대신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도가 습관화되면 생활의 놀라운 변화가 옵니다. 하나님이 내 삶을 주관하시고 보호하시는 것이 눈에 띄게 느껴집니다. 그러면 신앙인으로서의 삶이 가능해지고 사람들에게도 증거가 되는 삶이 됩니다. 성숙한 신앙인의 삶이 되는 것입니다.

(3) 예배생활에 성공합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체험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받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합니다. 이런 일을 통해 한 주일 동안 세상에서 살아갈 담력을 얻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는 사람은 꼭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예배에 성공하지 못하면 신앙이 성장하지 않습니다． 예배성공이란 예배에 참석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말씀의 언약을 발견하고 기도제목을 찾는 것입니다. 그런데 언제 어떤 예배에서 이런 순간이 경험될는지 모르기 때문에 할 수 있으면 모든 예배에 참석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4) 성도들과 참된 교제를 합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엄마와만 생활하는 아이보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크는 아이들이 사회성이 더 발달하고 성격도 편안해집니다. 이렇게 성장해야 사회생활을 잘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영적성장도 성도들과의 참된 교제를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성도의 교제가 없으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데 지장을 받습니다.

신앙이 성장하기 위해서 원색적인 복음을 사모하고 기도를 습관화하고 예배에 성공하며 참된 성도의 교제가 이루어지는 신앙생활을 하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스스로 해야지 누가 해 줄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영적성장의 축복이 저와 여러분 가운데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나누어보기

1. 나의 신앙은 성장하고 있는가?

2.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면 원인은 무어인가?

3. 균형 잡힌 신앙으로 성장하는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