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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중왕으로 오신 그리스도
마2:1-11
요즘 모슬렘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경제와 폭력으로 세계를 장악해 나가고 있습니다. 세계정치도 복잡합니다. 아군과 적군의 구분이 모호해졌습니다. 며칠 전에는 주한 미군이 탄저균을 15차례나 들여와 실험한 것이 밝혀져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을 돕는다고 들어와 있는 미군입니다. 6.25때는 한국을 살린 나라인데 말이죠. 지금 세계는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경제적 이권을 챙기느라 혼돈의 도가니가 되고 있습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탄생 때의 상황 같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의 탄생은 이스라엘의 암흑의 시기에 이루어졌습니다. 가이사황제가 로마를 통치한지 15년 되던 해이고, 유대에 파송된 로마의 총독은 본디오 빌라도이며, 예수님 탄생하신 후 2세 미만의 아이들을 다 학살한 헤롯대왕이 죽으면서 그 아들들이 유대지역을 셋으로 분할하여 분봉왕이 되어 통치하였고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었습니다. 이렇게 복잡하고 살벌한 시대에, 사람들은 맘 놓고 살아가기 힘든 어둔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이루어진 것입니다. 실제로 어두움의 그늘 속에 있던 곳에 기쁨의 소식이 되셨습니다. 오늘 그리스도께서 어떤 곳에 기쁨의 주로 오셨는지를 살펴봄으로 우리도 그 기쁨의 구주를 맞이하는 축복을 누리길 바랍니다.
1. 시골 동네 베들레헴에 오셨습니다.
복잡하고 살벌하고 경쟁이 치열하고 권력과 이익을 위해 사람을 죽이고 모함하는 전투장이 바로 왕궁이요, 정치판이 넘치는 도시입니다. 도시는 대낮처럼 밝은 곳이며 밤이 없는 곳입니다. 안식이 없는 곳입니다. 죽을 줄도 모르고 유혹의 빛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곳입니다. 서울 시내를 보면 밤이 대낮같이 밝습니다. 사람들을 유혹하는 불빛입니다. 조용한 안식이 없는 곳입니다. 여름밤에 불빛을 찾아 날아드는 날벌레들을 보았지요? 죽을 줄도 모르고 계속 날아듭니다. 그 빛은 생명의 빛이 아니라 죽음으로 유혹하는 죽음의 빛입니다. 이렇게 머리 터지게 싸우는 대도시를 피해서 조용하고 어두운 한 시골 마을에 그리스도가 탄생하신 것입니다. 다른 아무 기쁨도 즐거움도 모르고 살아가는 한적한 동네에 참 기쁨의 주가 오신 것입니다.
창세기를 보면 사단은 대도시인 소돔과 고모라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 문화가 발달한 곳, 그래서 범죄가 쉽고 유혹받기도 쉬운 그런 곳을 집중적으로 공격했습니다. 그래서 온갖 죄악이 난무하더니 마침내 유황불의 심판으로 전 도시는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바벨론이 그랬고, 로마가 같은 운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베들레헴의 작은 마을은 늘 조용하고 재미없어서 사람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오늘로 말하면 소외되고 낙후된 마을인 셈입니다. 사람들은 기가 죽어있고 늘 벗어나고 싶어 하고 소망이 없어 보이는 그런 죽은 도시와도 같다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 마을에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신 것입니다.
2, 천한 말구유에 오셨습니다.
세상을 구원할 그리스도께서 말의 먹이 통인 구유에서 나셨다는 것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참 어이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마구간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아기 예수를 처음 볼 수 있었던 사람들이 바로 가난하고 소외되고 소망과 기쁨이 없이 세월을 지내던 소박한 사람들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도시의 사람들이 아니라 시골의 사람들, 욕심 가득 찬 사람들이 아니라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 배운 사람들이 아니라 배우지 못하여 조그만 사실도 감사할 줄 아는 그런 사람들이 이 기쁨을 먼저 맛볼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호화스런 환경에서 호화롭고 살 수 있었기에 그리스도가 필요 없는 화려한 도시인들에게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기쁨은 필요 없었던 것입니다.
(1) 마구간은 짐승들이 사는 천한 곳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가장 귀하신 하나님이시면서 가장 천한 마구간으로 오셨습니다. 이것은 얼마 안 되는 인간적인 지위나 재물로 자신을 한껏 내세우며 사는 현대인들에게 말없이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극적인 겸손이요 아름다움의 극치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바로 이런 겸손한 자에게 오시는 것입니다.
교만은 하나님을 버리고 사단의 도구로 쓰이는 지름길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이 교만을 벗어버리지 못합니다. 그만큼 매력이 있고 사람을 사로잡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 배후는 사단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는 겸손의 상징인 말구유에서 탄생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의 최후도 가장 천하고 멸시받는 십자가 형틀에서 마치신 것입니다. 나무에서 시작하여 나무로 그 삶을 마치신 것입니다.
(2) 구유는 짐승의 먹이를 담는 밥그릇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바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양식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영적 양식, 우리의 신앙을 풍성하게 하는 영적 양식으로 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요 6:48) 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이 생명의 양식은 외면하고 사람을 썩게 하는 육신적인 양식만 먹습니다. 더 잘 먹기 위해서 발버둥치고, 거짓말하고, 사기치고, 심지어는 사람까지 죽입니다. 생명의 양식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양식을 사모하는 자에게 주님은 그리스도로 기쁨의 주로 오십니다.
3. 양을 치던 목자들에게 왕으로 오셨습니다.
제일 천한 직업 중에 하나였던 목자들. 그들은 언제나 버림받은 존재와 같이 황량하고 쓸쓸한 들판에서 외롭게 자신과 시간과 싸우는 외로운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생활에서 벗어날만한 특별한 계기도, 능력도 없는 사람들로서 별다른 소망과 보장받은 미래도 없이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들에게 그리스도께서는 기쁨의 주로 오신 것입니다. 왕이 필요 없는 그들에게 진정한 삶의 왕으로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 소식을 접하자마자 주저함 없이 바로 그리스도를 만나러 갔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그들과 가장 가까이 접할 수 있는 말구유에서 탄생하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메시아가 탄생했다는 말을 동방에서부터 찾아온 박사들에게 전해들은 유대의 왕 헤롯은 메시아를 죽이기 위해서 2세 이하의 유아들을 다 죽이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이 헤롯대왕은 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아내와 두 아들과 처남과 할아버지까지 죽인 잔인한 사람이었습니다.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사는 처참한 인간의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의 권력과 재력과 지위로 무언가를 해보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께서는 기쁨의 주가 되시지 않습니다. 인간의 사악한 힘이 미치는 곳에 그리스도는 역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번 성탄절은 바로 이런 곳에 기쁨의 주로 오신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는 축복의 장소가 여러분의 삶이요, 마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기 저기 성탄의 문화는 화려하게 장식하는 상업주의에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정녕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셔야할 말구유나 베들레헴은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듭니다. 오직 화려한 예루살렘과 호화스런 왕궁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리스도의 기쁨이 충만한 축복된 성탄절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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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슬렘의 심각성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2. 나의 삶은 영적으로 도시형인가 시골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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